식용유 대란 우려, 팜유 수입 중단된 이유는?

(사진 ⓒ MBC)

 

식용유 대란 우려로 인해 인도네시아에서 팜유 수출 중단 및 식용유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전세계 식용유값 급등의 여파로 자국민 팜유 공급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팜유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으로서, 우리나라는 전체 팜유 수입량의 56%를 인도네시아에 의지하고 있다. 이에 식용유 대란 우려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용유 대란 우려가 발생한다면 식용유가 주원료로 쓰이는 라면 및 과자 등의 가공식품 가격이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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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식용유 대란 우려로 식용유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식용유 관련주인 샘표, 고려산업, 신송홀딩스는 25일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0% 이상 상승하는 등 주식 차트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식용유 대란 우려로 인한 반응으로 관측된다. 팜유 수출 중단으로 인한 우려의 영향이 크게 다가왔지만, 수출 금지 품목은 원유가 아닌 'RBD 팜올레인'으로 한정됐다.

'RBD 팜올레인'은 팜 열매에서 짜낸 팜유 원유를 정제·표백·탈취의 과정으로 만들어낸다. 여기서 분획 공정을 한번 더 거치면 액체 상태인 'RBD팜올레인'이 추출된다. 원유인 팜유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식용유 대란 우려는 크게 번지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식용유 대란을 비롯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해 사료 가격 또한 인상되는 등 식량난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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