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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익률 발표, 역대 최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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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익률 발표, 역대 최대치 기록



(사진 ⓒ SBSCNBC)


국민연금 수익률이 발표됐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연간 운용수익률은 11.3%다. 기금운용 수익금은 73조 4천억 원으로, 기금운용본부 출범 이래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1999년 11월 본부 설립 이후 20여년 만에 국민연금 수익률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국민연금 가입자 2200만 명에게서 한 해 동안 거둬들인 보험료 수입 47조 8천억 원의 1.5배 수준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두 자리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9년(10.39%)과 2010년(10.37%) 이후 세 번째다. 역대 최상의 국민연금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하 등 경기 부양 노력으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연기금의 포트폴리오가 저수익의 채권 대신 해외주식의 비중을 높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 ⓒ SBSCNBC)


특히 해외 주식 부문 수익률이 30.63%에 달한다. 이는 글로벌 증시 지수 상승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평가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국내 주식에서도 반도체 산업 등 수출 기업들의 실적 회복 기대감으로 12.5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국내외 주식과 대체 투자 등에서 큰 수익을 봤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익률 수치만 보고 자축하는 것은 성급할 수 있다. 기금 규모의 팽창으로 국내외로 분산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 관리 위험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저수익 자산 편중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실시했는데, 채권보다 국내외 주식이나 대체 투자로 시선을 돌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고위험의 투자일수록 안정성 부분이 떨어질 수 있는데,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해외 투자나 대체 투자는 상황의 변동성을 동반하기에 전통 자산보다 큰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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