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제한계좌 해제, 필요한 서류와 신청 방법은?

( 사진 ⓒ KBS )

 

한도제한계좌 해제를 통해 하루에 이체 및 출금할 수 있는 한도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해제 시 필요한 서류가 은행마다 달라 확인이 필요하다.

 

신규로 계좌를 만들 경우 사용자는 한도제한계좌 해제하지 않으면 계좌 출금 제한 등 1일 금융거래 한도가 한정된다. 한도제한 계좌란 하루에 인터넷뱅킹으로 30만 원, ATM으로 30만 원, 창구거래로 100만 원까지만 이체 및 출금이 가능한 계좌를 말한다.

 

각 은행은 대포통장 근절을 위해 한도제한계좌 해제 신청 시 증빙 가능한 서류를 요구한다. 재직증명서, 근로계약서, 공과금 납입 영수증 등의 서류가 필요하지만 은행마다 조금씩 달라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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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은행은 한도 해제를 조건으로 대출이나 적금 가입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고, 소득 증빙이 어렵거나 거래실적이 저조한 금융취약계층에게 한도제한계좌 해제의 문턱이 더욱 높다. 또한 한도제한계좌 해제를 위한 증빙서류도 창구별로 상이하다는 점도 소비자에게 불편함을 주는 요소로 꼽혔다. 규제심판부의 제도개선 권고로 금융위원회는 한도 상향을 추진하고, 대표적 증빙서류를 제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개선할 예정이다. 

현재는 한도제한계좌 해제에 각종 서류를 내야 하는 것과 더불어, 신규로 개설하는 계좌가 불법적인 용도가 아니라는 것도 증명해야 한다. 연금 수령, 공과금 자동 이체, 모임통장, 카드 결제 등의 용도라는 증거를 은행에 제시해야 하고, 미성년자 계좌의 경우에는 해당 서류를 낸다고 하더라도 일회성으로만 해제가 가능하다.

정부의 한도제한계좌 해제 관련 제도 개선으로 금융범죄에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어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은 의심거래에 대한 금융거래 제재와 대포통장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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