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경로, 현재 상황은?
(출처 ⓒ 기상청 홈페이지)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 탈림이 제주에 직간접적 영향을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태풍 경로는 14일 오전을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쪽 320㎞해상에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520㎞ 해상을 지나 16일 제주 남쪽 340㎞ 해상까지 접근할 것이라 보고 있다.
태풍 탈림은 제주를 지나 17일, 일본 규슈 서부지역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태풍 탈림의 영향권에 든 제주 앞바다는 현재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며, 강한 바람을 동반한 150㎜ 이상 많은 비가 휘몰아칠 것이라 예견하고 있다. 태풍 탈림이 한반도를 관통하진 않지만 서귀포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출처 ⓒ 기상청 홈페이지)
강한 바람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태풍 탈림은 현재 중심기압이 945헥토파스칼(hPa)이며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48m/s로 매우 거센 중형 태풍이다. 현재 탈림은 제주 태풍 경로로 북북서진 이동 중이다. 일각에서는 계속해서 크기를 키워나가 카리브해 일대와 미국 플로리다 주를 뒤집어 놓은 허리케인 어마와 태풍 탈림이 유사하다는 의견을 내보내기도 했다.
인간의 능력 밖인 자연재해는 사시사철 경로를 이탈할 수 있어,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계에 따라 태풍 경로와 강도가 변할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기상정보를 유심하게 참고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남중국해에선 19호 태풍 독수리가 하이난성에서 동남쪽 355㎞ 해상에서 돌진하면서 광둥성, 원난성 등지에 막대한 비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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