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서울 금천구 가산동서 발생, 원인은?
(출처 ⓒ SBS)
싱크홀은 지하의 석회암이나 용해되기 쉬운 암석, 또는 토사가 지하수에 의해 침식되어 땅의 일부가 원형으로 갈아앉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싱크홀이 31일 오전 4시 38분께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발생해 화제다.
오늘 오전 4시 40분께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인근 공사장과 도로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번 싱크홀로 인해 주민 2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소란이 있었다. 그중 2명 싱크홀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또 싱크홀 때문에 공사장 축대가 무너지고, 아파트 단지 주차장도 내려앉으면서 차량 4대가 견인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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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에 따르면 최근 많은 비가 내린 것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27일 오전 12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금천구는 148.5㎜ 비가 내렸다. 이번 싱크홀은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 사각형 형태의 싱크홀로, 현재 육안으로는 이상이 없어 보이지만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1~2달 정도 안전진단이 진행될 예정이다. 안전진단 후 이상이 없으면 싱크홀 때문에 주민센터나 경로당 등으로 대피를 했던 주민들을 다시 복귀시킬 계획이다.
인근의 일부 주민들은 아파트 옆 초고층 건물 공사 자체가 위반이라며 공사 준단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며, 소방당국과 금천 구청 등은 장비 42대와 인원 195명을 투입해 현장을 수습하고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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