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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개한테서도 발견돼… 국내에서는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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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개한테서도 발견돼… 국내에서는 최초



(출처 ⓒ MBC)


노로바이러스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화제다. 지금까지 알려진 노로바이러스에 따르면 인간에게만 발생하지만, 한국 생명공학연구원과 전북대학교 연구팀은 국내 처음으로 개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겨울철 식중독으로 유명한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가장 강한 식중독균이다. 두통과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는 환자 접촉이나 음식을 통해 쉽게 전염된다. 낮은 기온에서 오히려 더 활발해져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데, 면역력이 약한 유아 등 노약자는 입원 치료를 받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노로바이러스가 대표적인 반려동물인 개에게서도 나타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출처 ⓒ MBC)


한국 생명공학연구원과 전북대학교 연구팀은 전국 7개 지역 동물병원 등에서 개 400여 마리를 분석해 본 결과 전체 16%에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병력을 보여주는 항체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변 검사로 현재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개도 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 노로바이러스가 유전자 분석을 통해 발견되고, 개 혈청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밝혔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현재까지는 개가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반려견이 인간과 밀접한 생활을 하는 만큼 이종 감염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반려견과 주인 모두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평소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연구팀은 개의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처음 확인된 만큼 인간과의 상호 영향에 대한 후속 연구도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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