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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금리 0% 시대 본격화… 기준금리 영향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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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금리 0% 시대 본격화… 기준금리 영향받아



(사진 ⓒ SBSCNBC)


예금 금리 0%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0.5%로 인하했기 때문이다. 시중에 따라 금리가 변동되는 주요 은행들은 금리 조정에 나섰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해 0.5%로 결정했다. 이는 사상 최근 수출 급감,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성장률 추락 등에 따른 금리 인하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이르면 이달 초부터 수신 금리 인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예금 금리 0% 시대가 본격화되는 것이다. 예금 금리 0% 시대가 열리면 우대 금리를 합쳐도 1% 예금 금리를 받기가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SBSCNBC)


현재 주요 은행의 1년 만기 주력 예금 상품의 이자는 이미 1%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 여기에 급여·자동이체, 첫 거래 고객 등 우대 조건을 합쳐도 받을 수 있는 금리는 연 1.1~1.2%에 그친다. 앞서 한은이 지난 3월 16일 금리를 1.25%에서 0.75%로 0%대 금리 시대를 열면서 시중 은행들은 주요 수신 상품의 금리를 내린 바 있다. 금리를 또 내리기에는 눈치가 보이지만 순이자마진(NIM) 방어를 위해서는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KB국민은행은 2일부터 대표 거치식예끔상품인 '국민수퍼정기예금'의 기본 금리를 0.3%p 내린다. 이에 따라 가입 기간별로 0.6~1.05%(만기입자지급식 기준)였던 이 상품의 기본 금리는 0.3~0.75%로 조정됐다. 국민은행은 다른 수신 상품의 금리도 순차적으로 인하할 예정이다.


대출 금리 역시 내릴 것으로 보인다. 변동형 금리는 한 달 단위로, 고정형은 하루 또는 주 단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 변동폭을 반영하는 데 시차가 있을 수 있다.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를 기준으로 하는 주택담보대출 변동형 금리는 시차를 두고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현재 하단이 2%대로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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