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굴 소년 13명 중 8명 구조, 실종 이유 등 사건 경위는?

태국 동굴 소년 13명 중 8명 구조, 실종 이유 등 사건 경위는?

(출처 ⓒ KBS)

동굴 소년 13명 중 8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현재 남은 동굴 소년은 다섯 명으로 구조 현장 책임자에 따르면 다섯 명 모두 건강 상태가 아직은 좋은 상태다.

지난달 23일, 치앙라이의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 아카데미 소속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이 오후 훈련을 마치고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수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되었다. 실종 소식에 따라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들과 함께 수색에 나섰던 영국 동굴탐사 전문가 2명은 실종 10일째인 지난 2일 밤 동굴 입구로부터 5㎞가량 떨어진 곳에서 이들을 발견했다. 다행히 동굴 소년 모두 살아 있는 상태였다.

(출처 ⓒ KBS)

치앙라이주 매사이 지구의 탐루엉 동굴에 고립된 동굴 소년들은 지금까지 총 8명이 구조됐다. 9일 오후 4시 45분 구조자가 처음 동굴을 나왔고 오후 6시 20분과 30분에 2명이 나왔으며, 6시 59분에 8번째 동굴 소년이 구조됐다. 남은 다섯 명도 사흘 정도 안에 구조가 될 예정이다. 이러한 동굴 소년들이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당국의 지원이다. 실종 소식에 따라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들과 영국 동굴탐사 전문가 2명은 실종 10일 째인 지난 2일 밤 동굴 입구로부터 5㎞가량 떨어진 곳에서 이들을 확인했다. 

이후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과 의사 등은 동굴 내부로 들어가 동굴 소년들에게 음식 등을 제공하고 다친 아이들을 치료를 해 주었다. 또 아이들에게 침수 구간을 빠져나올 수 있도록 수영과 잠수 장비 사용법도 가르쳤다.

한편 이러한 과정에서 지난 6일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전직 태국 네이비실 대원인 사만 푸난(37)이 산소 부족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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