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 월 수령액 26만원에 그쳐, 줄어든 이유는?

연금저축 월 수령액 26만원에 그쳐, 줄어든 이유는?

(사진 ⓒ 시사경제타임즈)

연금저축 적립금과 가입자는 늘었지만 연금 수령액은 월 평균 26만 원으로 생활비로 사용하기에는 빠듯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화제다.

전날(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연금저축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연금저축 계약당 연금 수령액은 월 평균 26만 원이다. 국민연금과 연금저축에 모두 가입한 사람의 월 평균 수령액은 61만 원에 그쳤다. 이는 1인 기준 최소 노후 생활비(104만 원)의 60%가 되지 않는 금액이다. 연금저축 적립금과 가입자가 늘어난 반면 연금 수령액이 줄어들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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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의 연금저축 적립금은 6조 4천억 원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연금저축 적립금은 135조 2천억 원으로, 2017년보다 4.9% 증가했다. 이중 연금저축 보험이 100조 5천억 원으로 74.3%를 차지했고, 연금저축신탁은 17조 2천억 원으로 12.7%, 연금저축 펀드는 12조 1천억 원으로, 9.0%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연금 수령액은 연금저축을 5년 이상 납입한 후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는 대표적인 노후 준비용 금융상품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노후 자금으로 보기에는 수령액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다. 이는 신규 가입자가 줄면서 연금저축 적립금이 정체된 것이라고 금융당국은 설명한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연금저축 적립금과 가입자는 양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세제혜택 축소와 연금신탁 판매 중단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연금저축 실제 수익률·수수료율 산출 기준을 개발하고, 비교 공시 항목을 표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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