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용기 '공군 3호기' 우리 국민 이송 계획
(사진 ⓒ KBS)
대통령 전용기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에 탑승한 우리 국민을 이송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는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와 협의 중에 있다.
중국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크루즈선 승객 약 3,700명과 승무원 중 1,723명이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았는데, 이중 454명이 확진 환자로 밝혀졌다. 한국인 탑승객 중에서는 확진이 없지만, 우리 정부는 한국인 탑승자를 국내로 이송한 후 14일간 격리할 방침이다. 현재 이 배에는 우리 국민 가운데 승객이 9명, 승무원이 5명 탑승하고 있다.
(사진 ⓒ KBS)
이에 따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8일 오후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3호기'를 파견해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하고 있는 우리 국민 가운데 귀국을 희망하는 탑승객을 대상으로 국내 이송 방안을 일본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희망자가 소수인 것을 고려해 군 수송기 투입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승객 8명은 일본에서 체류 중이며, 나머지 한 명은 국내 연고자다. 승무원 5명 가운데 3명은 국외 연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송 규모, 신속 대응팀 구성, 임시생활시설 장소 등 여타 사항은 현재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군 3호기는 대통령 전용기로, 쌍발 프로펠러 수송기인 CN-235를 개조해 귀빈 수송용으로 바꾼 기종이다. 귀빈용(VIP)이라는 의미에서 앞에 V를 붙여 'VCN-235'라고 불린다. 이 같은 대통령 전용기는 최대 순항 거리가 3,500㎞로, 일본과 중국 등 동북아시아 일대에서 운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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