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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실외주차… 야외에 장시간 노출되면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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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실외주차… 야외에 장시간 노출되면 위험해



(사진 ⓒ 시사경제타임즈)


여름철 실외주차에 대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여름철 한낮 차량의 내부 온도는 외부보다 2배 이상 높아 차량 안에 사람이 있는 경우 질식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또 차 안에 1회용 라이터 등이 폭발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차량 내 사람이 갇혔다고 신고받아 출동한 건수는 4,370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구조된 인원은 2,257명이다. 특히 구조 인원의 56.5%가 10세 이하의 어린이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차량 대시보드(계기판 위쪽)에 1회용 라이터와 캔 음료를 올려놓고 바깥 온도를 섭씨 35도로 상승시키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4시간이 지나는 동안 대시보드의 온도는 무려 92도까지 상승했고, 라이터와 캔 음료는 78~88도에서 폭발했다.



(사진 ⓒ 시사경제타임즈)


이처럼 여름철 실외주차는 차량 내부 온도를 급격하게 높이기 때문에 여름철 실외주차 시 창문을 약간 열어놓거나 햇빛 가리개를 통해 실내 온도를 낮춰야 한다. 주차 공간의 특성상 한쪽 면만 햇빛에 노출되는 경우라면 차량 앞쪽이 아닌 유리창 면적이 적은 뒤쪽이 햇빛에 비춰지도록 주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4시간 이상의 여름철 실외주차를 했다면 조수석 창문을 열고 운전석 도어를 여러 번 열고 닫아 실내 온도를 낮춰야 한다고 권고한다. 조수석 창문을 열고 운전석 도어를 3회 열고 닫으면 대시보드 온도가 8도, 실내 온도는 5도 내릴 수 있다.


또 운전석 창문과 대각선 방향에 있는 뒤쪽 창문을 열고 주행하면 실내의 뜨거운 공기가 바깥으로 보다 빨리 빠져나간다. 여름철 실외주차를 할 때는 실내에서 폭발할 수 있는 라이터, 페트병 음료수, 휴대전화 보조 배터리, 노트북 등을 차량 안에 두지 말아야 한다. 가지고 내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실내 수납 공간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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