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화산 분화 피해 범위와 인도네시아 스메루 분출 원인은?

(사진 ⓒ SBS)

 

인니 화산 분화 피해로 인한 인도네시아 인명피해가 지금까지 확인된 부상자는 100여명, 사망자는 15명, 실종자는 27명이다. 뜨거운 화산재 때문에 대피와 구조가 어려워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6일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BP)에 따르면 4일 동부자바주 루마장 지역의 스메루 화산 분화가 일어났다. 인니 화산 분화 피해로 11개 마을이 쑥대밭이 됐다. 고립된 주민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교량과 가옥 파손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희생자 시신 가운데 일부는 인니 화산 분화 피해로 인한 화산재 진흙에 파묻히거나 주변에 흘러내린 용암이 식지 않아 수습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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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화산 분화 피해는 11km 거리까지 뿜어져 나갔고 뜨거운 용암이 흘러내려 주택 3천여 채와 도로, 다리 등 주요시설이 파괴됐다. 인도네시아 지질청은 스메루 화산 분화 원인으로 최근 잇단 폭우 등 외부요인으로 인해 화산입구가 붕괴돼 일어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최근 마그마 활동에 변화가 없고 지진 기록도 상대적으로 낮아 조기 경보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인니 화산 분화 피해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스메루 화산은 불안정한 상태라 잠재적 위험이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다. 인니 화산 분화 피해와 화산의 추가 분화 가능성에 대비해 분화구 반경 5km 이내 지역은 봉쇄됐고, 산기슭 주민 1천여 명은 대피한 상태이다. 인도네시아 스메루 화산은 자바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으로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도 분출한 바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지진, 쓰나미, 화산폭발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환태평양 '불의 고리'에 속해 1만 7천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니는 국토 전역엔 활화산이 120여 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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