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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학교로 사립유치원 지역별 참여율 편차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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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학교로 사립유치원 지역별 참여율 편차 심해



(출처 ⓒ 처음학교로 홈페이지)


처음학교로에 참여하는 사립유치원 수가 시행 첫해인 지난해보다 약 12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처음학교로의 참여율은 30%대에 그쳐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온라인 입학 관리 시스템으로, 학부모들이 자신의 자녀를 유치원에 입학 시키기 전 어떤 유치원이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교육부는 2019학년도 처음학교로 등록 마감일인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국공립·사립 유치원 총 8,860곳 가운데 6,037곳만 등록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전체 참여율은 68.1%였다. 국공립 유치원은 총 4,801곳 가운데 4,772곳이 참여 등록해 99.9%의 참여율을 기록했는데, 사립유치원은 총 4,220곳 가운데 1,265곳이 참여해 30.9%의 참여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처음학교로에 참여한 사립유치원은 115곳(2.7%)으로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처음학교로 홈페이지)


지역별 참여율도 편차가 상당했다. 서울의 참여율은 81.99%로 나타났다. 사립유치원 수가 비교적 적은 세종·제주의 참여율은 100%를 기록했다. 그러나 부산과 충북의 처음학교로 참여율은 각각 5%, 5.88%에 불과했다. 대전과 경남의 처음학교로 참여율 또한 현저히 낮아 각각 6.59%, 10.08%밖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처럼 처음학교로 참여율의 편차가 큰 것은 각 지역마다 사립유치원 원장의 의견이 엇갈리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24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서울시지희 차원에서 처음학교로 참여를 결정했다. 앞서 서울 교육청이 처음학교로 불참 유치원에 대해 월 52만 원 등의 원장 인건비를 주지 않기로 발표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반면 참여율이 저조한 지역은 한유총 비상대책위원회의 입장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유총은 처음학교로 시스템이 현재 사립유치원에는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처음학교로 참여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교육계에서는 처음학교로가 법적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사립유치원 원장들이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면 제재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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