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박항서 감독, 스즈키컵 우승 가능할까

베트남 축구, 박항서 감독, 스즈키컵 우승 가능할까

(출처 ⓒ SPOTV)

베트남 축구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화제인 가운데,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동남아시아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시간으로 8일,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라오스 비엔티안의 뉴 라오스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오스와 스즈키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2008년 대회 우승팀은 베트남 축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4강 신화를 달성한 박항서 매직을 앞세워 10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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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딩크(쌀국수+히딩크) 박 감독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와일드카드로 스트라이커를 맡았던 응우옌 안둑을 최전방에 배치한 4-2-3-1 전술을 앞세우면서 킥오프 직후부터 라오스를 몰아쳤다. 전반 6분 루엉 쑤언 쯔엉의 중거리 슈팅으로 공세의 포문을 연 베트

남은 전반 11분 만에 결승 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도안 반 하우가 왼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응우옌 안둑이 잡은 뒤 볼을 내줬고, 응우옌 콩 푸엉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하면서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 줬다.

한편 지난 2017년 9월 베트남 A대표팀, 23세 이하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한 박 감독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와 A조에 속한 베트남 축구는 4강 토너먼트부터 라이벌인 태국과 만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태국을 잡아내고 스즈키컵 우승을 차지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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