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교통 비전 2030 발표, 통행시간 30분대로 단축 전망

광역교통 비전 2030 발표, 통행시간 30분대로 단축 전망

(출처 ⓒ 국토교통부)

광역교통 비전 2030이 발표되었다. 이에 따라 파주와 일산, 삼성, 동탄을 잇는 GTX(수도권급행철도) A노선은 오는 2023년, 신안산선은 오는 2024년 각각 준공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광역교통 2030'을 오늘(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발표했다. GTX B(인천 송도~남양주)와 C(양주~수원) 노선의 조기 착공도 추진된다. 또 서울 삼성역과 청계산입구역, 고양 킨텐스역 등에 대규모 환승 센터도 구축된다. 수도권 교통 혼잡 해소와 서울 진입 노선 선택권 다양화를 위해 총 연장 252.6㎞ 4차로 고속도로 순환망도 구축할 방침이다.

(출처 ⓒ 국토교통부)

이번 광역교통 비전 2030은 앞으로 10년간 대도시권광역교통의 정책 방향과 광역 교통의 미래 모습을 제시하는 기본 구상이다. 핵심은 광역거점간 통행 시간 30분대로 단축을 비롯해 통행 비용 최대 30% 절감, 환승 시간 30% 감소 등이다. 이번에 발표한 광역교통 비전 2030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오는 2030년 우리나라 대도시권의 광역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GTX 등 간선급행망의 조기 구축 및 연계 교통 강화로 수도권 내 주요 거점과 서울 도심을 30분대로 연결,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면 대중교통 이용 마일리지로 광역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광역대중교통 수송 분담률도 수도권은 50% 수준을 달성하고, 지방 대도시권에서도 수송 분담률이 30% 이상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환승 센터 중심 교통수단의 연계를 강화하게 되면 환승·대기 시간이 30% 이상 단축되며, 광역 철도의 수송 능력이 증대되고 2층 전기버스 운행 등으로 광역대중교통 혼잡도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국토부는 천연가스(CNG), 전기, 수소 등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의 운행 역사 등 대중교통시설에 공기정화시설이 확충돼 청정 대중교통 서비스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