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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우승, 약 7년 만에 LPGA 정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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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우승, 약 7년 만에 LPGA 정상 올라



(사진 ⓒ JTBC)


박희영 우승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다. 박희영(33)이 약 7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9일(한국 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 링크스 비치코스(파72·6305야드)에서 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 4라운드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 참여한 박희영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를 적어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박희영은 최혜진(21·롯데), 유소연(30·메디힐)과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라 연장전에 돌입했다.



(사진 ⓒ JTBC)



세 선수는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유소연은 연장 2차전에서 파에 그쳐 탈락했다. 유소연이 탈락하고 박희영과 최혜진은 3차전에서 나란히 버디를 기록했다. 대망의 4차전에서 박희영은 파에 성공하면서 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희영 우승은 2013년 7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 이후 6년 7개월 만이다. 이번이 통산 3승째다.


지난해에는 16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상금 순위 110위에 그쳐 출전 자격을 유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 후 11월 Q시리즈(퀼리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해 2020 시즌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갖게 됐다. 박희영은 올 시즌 처음 나온 LPGA 투어 한국 선수 우승자로, 우승 상금 16만 5천 달러(약 2억 원)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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