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드림투어 7차전서 박정민 우승

PBA 드림투어 7차전서 박정민 우승

(사진 ⓒ PBA)

PBA 드림투어에서 랭킹 42위인 박정민(54)이 랭킹 12위인 정재석(47)을 꺾고 통산 첫 번째 우승과 함께 다음 시즌 1부 투어 승격을 확정해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13일 서울 가산동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쏘팔 코사놀 PBA 드림투어 7차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에 참여한 박정민은 정재석과의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4:2(11:15, 15:13, 15:13, 5:15, 15:11, 15:11)로 승리했다. 이로써 박정민은 우승 상금 1,500만 원과 함께 PBA 드림투어 랭킹 포인트 1만 5000점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박정민은 남은 PBA 드림투어 8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1부 투어 승격도 확정됐다.

(사진 ⓒ PBA)

결승전 첫 세트에서는 박정민이 약간 밀리는 듯했다. 그러나 2, 3 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정재석이 4세트를 14이닝까지 가는 장기전을 벌였고, 세트 스코어 2:2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박정민이 다시 앞섰다. 박정민은 6:11로 뒤진 15이닝째 하이런 9점을 폭발시키며 역전승을 5세트를 따내 PBA 드림투어 통산 첫 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 종료 후 박정민은 "쉽지 않은 과정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감격스럽다"며 "1부 투어 승격 역시 기쁘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더 열심히 연습해서 1부 투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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