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수신금리 인상을 주요 시중은행에서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큰 예대금리차를 두고 금융당국과 은행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예적금 금리를 올리는 분위기이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을 지난 7일 '예대금리가 과도하게 벌어지는 것은 소비자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와 같은 수신금리 인상관련 개입 의지를 보이면서 은행을 압박하고 있다. 수신금리 인상은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져 소비자 부담만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태이다.
금융당국은 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과거에 비해 과도하게 벌어졌는지 점검하고 감독당국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번 금리 수준은 정책금리와 시장의 수급에 의해 결정된다고 했던 발언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 앞서 5대 시중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주요 예적금 수신금리를 0.25~0.4%가량 인상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여전히 예대금리차가 큰 만큼 당국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예대금리차가 지나치게 큰 경우 정책금융을 통해 조정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월 신규취급액 수신금리는 1.29%, 대출금리는 3.45%로 예대금리차가 2.17%를 나타냈다. 2010년 10월(2.20%) 이후 가장 큰 금리 차이다. 반면 은행업계에선 인위적인 예적금 금리 인상은 결국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 지표인 코픽스에 영향을 주어 대출금리 인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중은행 8곳은 코픽스를 기초로 금리를 산정하고 있고 이들은 오는 15일 공시되는 코픽스 금리에 따라 추가 금리인상 등을 타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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