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카카오 주가가 줄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였던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랭하다.
10일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주식을 대량 매각해 논란을 빚은 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가 자진사퇴했다'고 밝혔다. 류영준은 지난해 12월 10일 카카오페이 임원들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카카오페이 주식을 매각했다. 이를 통해 약 469억 원 차익을 거둔 것으로 논란을 빚었다. 그로 인해 카카오 주가는 현재 10만 원 선이 붕괴됐고, 카카오뱅크는 장중 신저가를 기록했다. 관련 카카오 주가가 줄줄이 하락하자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전일 3.40% 하락한 9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날 장중 카카오 주가는 95,200원까지 떨어지는 등 10만 원선이 붕괴됐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한때 8.00% 떨어진 50,600원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막판에 낙폭을 줄이면서 51,100원에 마감했다. 블록딜(지난달 10일) 이후 카카오페이 주가 역시 24.4% 넘게 하락했다.
지난 4일 카카오페이 간담회 이후 여론, 카카오주가·시장반응을 살펴보던 카카오 본사는 류영준에게 사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현재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체제에서 여민수·류영준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었다.
한편 카카오는 조만간 새 공동대표에 대해 내부 논의를 거쳐 확정되는 대로 다시 공시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번 사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임직원의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1분경제&세상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배상책임보험, 생활 속 발생되는 손해보상 어디까지? (0) | 2022.01.13 |
---|---|
미국 금리·기준 인상 계획은 인플레이션이 원인, 물가상승 어느정도? (0) | 2022.01.12 |
백화점 방역패스 오늘부터 시행, 적용 예외자 및 위반할 경우는? (0) | 2022.01.10 |
간이과세자 부가세 세법개정, 변경된 기준 및 신고 방법은? (0) | 2022.01.10 |
원 달러 환율 상승세 이어져, 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 및 달러화 전망은? (0) | 2022.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