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화상은 주로 자외선 중에서도 자외선 B를 받아 생기는 피부 화상이다. 태양 광선은 다양한 파장의 전자기파로 이루어져 있는데 피부가 태양 광선에 노출되면 홍반성 반응, 일광화상, 색소침착, 피부암, 광노화 등이 유발될 수 있다.
태양에서 내리쬐는 자외선 A, B C 중 자외선 C는 오존층에 막혀 차단되며, 지표면까지 도달해 영향을 주는 것이 자외선 A와 B다. 자외선 A는 광범위하게 지표에 도달하며, 자외선 B는 주로 인체에 홍반을 일으킨다.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는 1도 화상과 2도 화상으로 나뉜다. 1도 화상은 화끈거리는 느낌과 함께 홍반이 생기는 것이 일광화상 증상이며 2도 일광화상 증상의 경우 물집까지 생긴다. 일상적인 햇빛에 노출되는 정도로는 3도 화상까지는 진행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세포에 흡수돼서 세포가 손상된다. 손상된 세포는 염증 반응을 일으켜 홍반, 부종, 열감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일광화상으로 발전한다. 과도한 햇빛 노출 후 3시간~6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12시간~24시간에 일광화상이 최고점에 도달한다. 약 72시간 이후에는 서서히 완화되지만 일광화상이 생겼던 피부에는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다. 2019년 건강보험공담 심사평가원의 통계로는 국내에 일광화상을 병명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1만 2천 명에 달한다.
증상으로는 햇빛을 받은 부위가 따끔거리거나 화끈함과 함께 피부가 붉게 변하고 부풀어 오른다. 심한 경우 일광화상 수포가 생긴다. 전신에 걸친 넓은 부위에 일광화상이 생기면 발열과 오한, 구역질 등의 전신적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호전된 이후에도 얼룩덜룩한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다.
가벼운 일광화상에는 얼음찜찔이나 샤워로 피부의 온도를 떨어뜨리는 일이 필요하다. 보습제나 차가운 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염증과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해 일광화상 연고나 경구 약 등을 복용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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