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오늘(6일)부터, 떨어진 기름값 가격은?

유류세 인하 오늘(6일)부터, 떨어진 기름값 가격은?

(출처 ⓒ SBS)

유류세 인하가 오늘(6일)부터 6개월 동안 시행된다. 휘발유와 경유 등에 붙는 세금인 유류세에 대한 부담을 경감해 주기 위해 정부는 6일인 오늘부터 6개월 간 15%의 유류세 인하를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유류세 인하 시행 전부터 일각에서는 유류세 인하가 6일부터 실시되지만 당장 적용되진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이는 기름값을 결정하는 주유소들의 재고 물량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소비자가 유류세 인하를 체감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이날 한국석유공사의 기름값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의하면 오전 8시 30분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2.4원 떨어진 1687.9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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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4사는 직영 주유소를 중심으로 유류세 인하를 적용해 석유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오늘(6일) 오전 0시 출고분부터 내년 5월 6일 11시 59분 59초 출고분까지, 유류세 인하 15%가 반영된 가격으로 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할 예정이다. 유류세 인하분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경우 휘발유는 리터당 123원, 경유는 87원, LPG부탄은 30원 가격이 내려가게 된다.

하지만 유류세 인하를 실감하기엔 이르다. 정유사들이 직접 운영하는 직영 주유소의 경우 당장 소비자 판매 가격을 낮출 예정이지만, 개인 주유소는 보유하고 있는 재고를 판매한 뒤에야 가격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직영 주유소의 비중은 10%에 불과하다.

더욱이 지역별로 인구와 임대료, 경쟁업체 등이 상이해 개별 주유소마다 인하 시기가 다를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다만 정유업계에는 주유소들이 이미 재고 물량 조절에 나서 우려보다 빨리 기르값이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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