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작품 도난, 네덜란드 미술관서 '봄의 정원' 훔쳐가

고흐작품 도난, 네덜란드 미술관서 '봄의 정원' 훔쳐가

(사진 ⓒ MBC)

고흐작품 도난 소식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 중이던 네덜란드 미술관에서 반 고흐의 작품이 도난당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팬데딕(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 전역에 걸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빠르게 발생하면서 확산 방지를 위해 네덜란드 미술관은 휴관 중이었다.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의 싱어 로렌 박물관에는 인상파의 거장 빈센트 반 고흐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작품이 도난당했다.

(사진 ⓒ MBC)

30일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도둑이 들어 반 고흐의 작품 '봄의 정원(1884년 작)'을 훔쳐 달아났다. 도난당한 고흐의 작품은 네덜란드 흐로닝언 박물관 소유로, 싱어 로렌 박물관에서 대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시스템이 작동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고흐작품이 도난당한 것이다. 경찰은 범인의 행방을 쫓고 있으나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얀 루돌프 데 롬 미술장관은 "이런 시기에 절도 사건이 발생해 무척 화가 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봄의 정원' 외에는 도난당한 작품이 없다.

<저작권자 ⓒ http://biznstory.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