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우선순위에 대한 궁금증이 뜨겁다. 정부가 오는 2월 말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히면서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며 백신접종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백신접종 우선순위 대상은 의료 기관 종사자, 집단 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만 65세 이상 노인, 성인 만성 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및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 요원, 50~64세 성인, 경찰·소방 공무원 및 군인, 교정 시설 및 치료 감호소 수감자 및 직원 등이다.
특히 50~60세 성인 백신접종 우선순위는 지난해 말 정부의 초안에서 추가된 대상이다. 사실상 백신접종 우선순위는 치명률이 높은 연령대가 모두 포함됐다. 또 최근 교정 시설 내 집단 감염 규모가 커지면서 수감자들도 관련 대상에 포함했다. 정확한 접종 대상자 수는 집계되진 않았으나 중복 수를 제외하면 3200만~3600만 명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접종을 완료할 경우 집단 면역이 강해진다. 한 집단에서 항체 형성률이 60% 이상일 때 이 같은 효과가 나온다. 이에 따라 백신접종 우선순위가 아닌 건강한 0~49세가 백신을 맞지 않더라도 집단 면역은 가능하다. 0~49세의 일반인은 우선 접종 대상자 이후 접종하게 된다. 그중 0~18세 소아, 청소년은 아직 해외서 백신 임상 결과가 없어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올해 이들에 대한 임상 결과가 나올 경우 무료 접종 대상이 된다.
정부가 해외에서 들여오는 4종 이상의 백신 중 국민이 원하는 백신으로 맞을 수는 없다. 백신이 들어오는 시기나 접종 대상자 우선순위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신 2회 접종 시에는 혼용 없이 한 가지 백신으로 통일할 계획이다.
접종 기관은 별도의 접종 센터 혹은 위탁 의료 기관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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