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산 산불 부산 영도 대웅전 화재 원인, 피해규모는?

(사진 ⓒ KBS)

 

봉래산 산불로 약 2만 5000㎡의 산림이 소실됐다. 봉래산의 한 사찰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대웅전을 전소시켰으며 주변 야산으로 까지 옮겨갔다.

1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 영도구에 있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호국관음사 화재가 인근으로 옮겨져 봉래산 산불이 났다. 봉래산 대웅전 화재로 인해 임야의 2만 5000㎡ 정도가 소실되었는데 이는 축구가 약 4개의 크기 정도로 매우 넓은 범위이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산림당국과 소방은 봉래산 산불의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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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5시 30분 경 발생된 영도 봉래산 산불의 진화를 위해 산림당국은 소방차 35대, 헬기 3대를 포함해 산불진화인력 863명을 투입했다. 봉래산 산불은 오전 9시 55분경 진화를 마쳤다. 부산은 현재 29일째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라 산불위험성이 매우 높은 상태이다. 당시 초속 6m의 강풍이 불어 피해가 커질 가능성도 있어 산림청은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또한 소방당국에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이번 봉래산 산불은 주택이 밀집한 도심지역에서 발생해 자칫 확산될 경우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봉래산은 부산 영도구에 위치하여 정상부에 방송국 송신탑과 주변으로 도심지가 위치해 피해가 커질 가능성도 있었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히 11월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도심형 산불 진화 합동훈련을 추진해 대응태세를 갖추며 봄철 산불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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