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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불개미 평택항서 발견, 살인개미로 불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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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불개미 평택항서 발견, 살인개미로 불리는 이유는?



(출처 ⓒ SBS)


붉은 불개미는 남미에 주로 서식하는 개체로 크기는 3~6㎜ 정도다. 붉은 불개미는 독을 가지고 있어서 붉은 불개미에 물리면 독이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쳐 '살인 개미'라고도 불린다.


부산항에 이어 평택항에서 붉은 불개미가 발견됐다. 붉은 불개미는 생태계 교란 우려가 있는 개미종이기 때문에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지난 18일 평택항 컨테이너 터미널 점검 중 발견된 붉은 불개미는 야적장 바닥 틈새에 있었으며 당시 중일개미 20여 마리 정도였다. 붉은 불개미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발견 지점 주변 반경 5m 내에 통제 라인과 점성 페인트로 방어벽을 설치하고, 약제살포 등의 우선 조치를 실시한 상황이다. 방제구역 반경 100m 내에 적재된 컨테이너는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출처 ⓒ SBS)

농진청, 환경부 등 관계기관 전문가는 오늘(19일) 합동조사를 실시해 붉은 불개미 군체의 존재 유무와 크기, 방제 범위 결정 등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실행할 계획이다.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평택항의 컨테이너 터미널에 설치된 예찰트랩 60개를 조사하고, 방제 구역의 정밀 육안 조사와 독먹이 살포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방제 구역 내의 컨테이너 화주에게는 붉은 불개미 발견 시 신고토록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붉은 불개미에 물리게 되면 뜨거운 느낌과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상처가 가려워지면서 고름이 생길 위험도 있다. 붉은 불개미는 전신에 가려움을 유발하고 발진이 나타나는 중도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붉은 불개미에 쏘인 후에는 호흡 곤란, 현기증 등을 일으켜 의식을 잃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을 뜻한다. 이 경우는 중증의 즉각적인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일 가능성이 높다. 즉,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니 치료를 가급적 빨리 받는 것이 중요하다. 


붉은 불개미에 물리게 된다면 기본적으로 20~30분 간 컨디션의 변화가 어떤지 집중해야 한다. 상태가 악화되지 않고 경도의 증산을 동반한다면 천천히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아도 되나, 신체 반응이 급격하게 변화하거나 악화되면 빠른 시간 내 내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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