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피해, 제주·포항 등 남부 피해 지역 및 구조 상황은?

(사진 ⓒ KBS)

태풍 힌남노 피해가 경남을 비롯한 남부지역 및 제주 지역 곳곳에서 잇따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새벽 한국을 지나간 제 11호 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간 남부 지방에 피해가 속출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오늘(6일) 오전 7시 기준 경북에서 총 464건의 태풍 힌남노 피해 주민의 구조신고가 들어왔다'며 '그중 202건의 인명구조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464건의 태풍 힌남노 피해 신고 중 343건은 모두 포항에서 신고가 접수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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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해병대 사령부는 장갑차를 출동시켜 태풍 힌남노 피해주민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다. 한편, 이번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스코 메인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1개동이 전소되는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포항을 비롯한 경북지역 곳곳에도 침수 피해가 발생해 고립된 주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 소방당국은 계속 구조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제주 또한 태풍 힌남노 피해로 인해 홍수 피해 및 대규모 정전 등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태풍 힌남노 피해 이후 제주도 항공편 운항은 재개됐으나, 여객선은 여전히 전편 결항된 상태다.

 

한편, 오늘 오전 포항·경주 등지에 시간당 110mm 안팎의 폭우를 내린 태풍 힌남노는 현재 한국을 지나쳐 동해상으로 북동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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