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공급 대책, 수도권 10만 가구보다 물량 많아

주택 공급 대책, 수도권 10만 가구보다 물량 많아

(사진 ⓒ SBS)

주택 공급 대책이 발표됐다. 당정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 공급 대책과 관련해 당초 시장 예상치인 '수도권 10만 가구'를 웃도는 수준일 것임을 4일 시사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 당정 협의를 개최했다. 당초 당정은 서울 태릉 골프장 부지 등을 활용한 신규 주택 공급,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상향,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수도권에 10만 가구 정도의 주택을 추가 공급할 것이라고 계획했다. 그러나 이날 최종 확정된 주택 공급 대책은 이보다 많은 물량이며, 공공분양이나 임대주택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SBS)

김태년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부동산 시장 과열을 잠재우고 무주택 서민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이번 주택 공급 대책 방향을 정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공임대와 공공분양으로 채워져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 예상했던 대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는 태릉 골프장 외에는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다. 당정은 이번 주택 공급 대책을 통해 주택 투기 행위에도 보다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http://biznstory.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