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 위축, 전년 대비 8% 이상 ↓

(사진 ⓒ MBC)

세계무역 위축으로 전 세계 수출이 전년 대비 8%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세계 수출이 2018년보다 0.5%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감소폭이 더 커진 것이다.

 

유엔 무역투자개발회의(UNCTAD)가 최근 발표한 '2020 무역 개발 보고소'에 따르면 올해 1~5월 세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8.8% 감소했다. 2019년 세계 수출이 전년 대비 0.5%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커진 것으로, 세계무역 위축의 현실이 지표로 나타난 것이다.

 

(사진 ⓒ MBC)

선진국은 작년 동기보다 12.0% 줄어 개발도상국(-4.7%)보다 세계무역 위축을 보여 줬다. 미국은 12.1%, 일본은 9.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발도상국 중에서는 남미가 -8.7%, 중국과 아시아(중국 제외)가 각각 -4.4%, 아프리카·중동 지역은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세계 수입 또한 8.5% 줄었다. 선진국은 10.5%, 개발도상국은 5.6%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 감소율에 따르면 유럽은 -12.2%, 남미는 -12.0%, 미국은 -9.1%, 아시아(중국 제외)는 -6.6%, 일본은 -4.4%, 중국은 -2.0%, 아프리카·중동 지역은 -2.0% 감소했다.

 

세계무역 위축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 전쟁, 코로나19 봉쇄 정책, 교역 비용 증가 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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