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 설명회가 지난 5일 경남 거제시에서 열렸다. 이어 경남 6개 시·군, 경북 3개 시·군에서도 설명회가 오늘(7일)까지 열린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남부내륙철도 종점인 거제에서는 종착역을 어디에 정할지를 두고 논란이다. 국토부는 가야산 국립 공원을 우회하면서 거제시 상문동을 종점으로 하는 '대안 1'(187.3㎞)과 가야산 국립 공원을 지나 거제시 사등면 사등리를 중심으로 하는 '대안 2'(177.5㎞)를 각각 설명회에서 제시했다.
1안은 가야산 국립 공원을 우회해 환경 피해를 최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거제시 중심지이면서 인구가 밀집한 상문동이 종점이어서 접근성이 좋다. 그러나 노선이 길고 상문동 아파트 단지를 통과해 공사비가 늘어난다는 단점도 있다. 2안은 노선이 짧아 공사비를 줄일 수 있지만 가야산 국립 공원을 지나면서 환경 피해가 생길 가능성이 있고 종점인 사등면이 거제시 관문이긴 하나 인구가 적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또 거제시가 사등면에서 추진 중인 해양 플랜트 국가 산단 조성 사업이 불투명한 점도 단점이다.
한편 남부내륙철도의 완공 예정은 오는 2027년이다. 서울에서 김천역까지는 기존 경부선을 활용하고, 김천역에서 거제 구간까지 철도를 새로 까는 것이다. 이러한 남부내륙철도의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250㎞다.
정거장은 7개로 계획 중이다. 김천역, 진주역은 기존 역을 활용하고 경북 성주군, 경남 합천군, 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에 역을 신설하는 것이다. 진주역 근처에서 분기해 기존 경전선을 활용해 서울~마산 구간에도 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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