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폭등 우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불가피한 이유?

(사진 ⓒ SBS)

유가 폭등으로 2014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이와 같이 유가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국책연구기관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산 석유 및 가스의 대규모 공급 중단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경우 국제 유가 폭등으로 배럴당 15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전 세계 3위 산유국 러시아가 세계 석유 수출의 약 11~12%를 차지하는 주요 원유 생산국인 만큼 유가 폭등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국제유가 전망 의견이다. 러시아는 하루 평균 전 세계 원규 교역량으로 약 500만 배럴(bpd)을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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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은 주된 유가 상승 이유로 이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국제 유가 폭등은 더 치솟을 전망이다. 러시아의 침공이 현실화된다면 미국의 경제 제재 등으로 러시아 원유 수출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원유 생산국인 러시아의 공급이 중단된다면 막대한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원유 시장의 공급 불균형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 에너지 가격 및 유가 폭등은 국내 무역수지 악화와 물가상승, 에너지수급 불안정 요인으로 작용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에너지 수입원은 1360억 달러(약 163조 1320억 원)로 국가 총수입액의 22.1%를 차지했다. 최근 유가 폭등 등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로 2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전문가는 고유가 지속에 따른 국내경제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4월 30일까지 시행되는 유류세 인하 및 LNG 관세 면제 정책을 위기 해소 시기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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