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백일해 예방접종, 임산부·영유아 가족이 꼭 알아둘 발병증상은?

(사진 ⓒ MBC)

성인 백일해 예방접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독감보다 전염력이 10배 이상 강하고 코로나 감염증만큼 전파력이 높은 백일해는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 이상이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호흡기 감염질환인 백일해는 백일동안 기침한다고 할 정도로 장기간 기침을 동반하는 질병으로 드물게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만성 기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고 어린이 감염 대부분 가족으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성인 백일해 예방접종이 요즘과 같은 코로나 시대에 더욱 중요하다. 성인 백일해 예방접종은 만 11세부터 64세까지 1회 접종으로 발병률을 97~100%까지 막을 수 있다. 

 

먼저 성인 백일해 예방접종을 하지 못한 경우 백일해 증상에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백일해 잠복기는 4~21일이며 그 특징은 6~8주에걸쳐 3단계로 구분된다. 초기는 전염력이 가장 강한 시기로 경미한 기침, 발열, 콧물, 결막염 등과 같은 가벼운 감기 증상이 지속된다. 중기로 갈수록 기침이 심해지고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거나 끈끈한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따라서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할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성인 백일해 예방접종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산후조리원 근무자 또는 종사자라면 성인 백일해 예방접종 필수 접종 대상이다. 백일해에 감염된 영유아는 면역력이 낮아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영유아 가족이나 임산부 백일해 주사를 접종하는 것이 좋다. 특히 6개월 미만의 백일해에 감염된 영아의 경우 기관지 폐렴·확장증, 결핵, 폐기종, 증이염 등 및 다양한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다. 

 

한편 백일해 접종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를 통해 접종 가능한 기관을 찾아 가까운 병원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검색할 때 성인 백일해 백신은 DTap가 아닌 Tdap이므로 유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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