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인수제안, 비상장사로 바꾼다?

(사진 ⓒ SBS)

 

머스크 트위터 인수제안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주당 매입가 54.2달러, 총 430억 달러로 회사 지분 전체를 사겠다고 밝혔다.

14일 일론 머스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트위터의 모든 지분을 매입하겠다는 적대적 인수합병 계획을 제시했다. 과거 트위터 측은 머스크가 14.9% 이상 지분을 보유하지 않는 조건으로 이사직을 제안하였으나 머스크는 이를 거절했다. 갑작스런 발표에 바이탈놀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는 머스크 트위터 인수 제안 조건이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1년 전 트위터의 주가가 70달러를 기록한데에 비해, 주당 매입가가 훨씬 낮다는 것이다.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머스크 트위터 인수 제안에 대해 '트위터는 언론의 자유를 위한 플랫폼이 되기 위해 개인 기업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며 트위터가 비상장사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위터 긴급 이사회는 머스크 트위터 인수 제안으로 인한 경영권 방어를 위해 기존 주주들에게 신주를 시가보다 훨씬 싼 값에 매입하게 하는 '포이즌 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머스크 트위터 인수 제안이 발표되자 일론 머스크가 대표직으로 임하는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했다. 공장 확장 및 생산량 증가 시기에 트위터를 인수하여 운영하는 것은 결국 머스크가 테슬라에 소홀해질 것이라는 우려다.

일론 머스크는 '인수 제안을 거부할 경우 플랜B까지 준비해놓았다'며 인수에 대해 강한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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