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 구매 제한, 품절 이유는 시장 불안감 때문?

(사진 ⓒ 시사경제타임즈)

 

식용유 구매 제한이 여러 유통업계에 나타나고 있다. 세계적인 식용유 공급 차질 우려 때문이다. 

지난 28일부터 시작된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중단과 러·우전쟁 장기화의 여파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을 비롯한 식용유 구매 제한 판매점이 늘었다. 최근 한국 식용유 가격 인상과 일부 자영업자 사이에서 사재기 조짐이 보였기 때문이다. 업소용 식용유의 가격이 크게 치솟음에 따라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에 따른 불안감이 식용유 구매 제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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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식용유 구매 제한에 대해 '물량이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불안 심리에 구매가 급증한 것'이라고 밝혔고, '식용유 수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식용유 제조사들 또한 '지금 상황에서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라며 식용유 구매 제한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원료 수입처가 다양하고 대체 공급선이 확보돼 재고 부족 사태는 금방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정용 오뚜기 콩기름 값은 1년 만에 31% 오르는 등 가격 상승에 대한 불안감으로 식용유 구매 제한이 생겼지만, 정부는 '일반 소비자가 구입에 문제가 생길 정도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한편, 러·우 전쟁과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중단으로 식용유 값은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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