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냉증은 추운 날씨도 아닌데 손발이 차갑고 시린 증상을 말한다. 원인이 될 법한 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생활 습관을 바꾸면 충분히 완화될 수 있다.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인데도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로 손발이 지나치게 차갑다면 수족냉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수족냉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 외부 기온과 관계없이 손발이 차고 저림 ▲ 손발 이외의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도 냉기가 느껴짐 ▲ 내 피부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나 무감각증이 동반됨 등이 있다.
월경불순, 소화장애, 안면홍조가 생기기도 하고, 심할 경우에는 관절이 변형되거나 피부에 결절이 생기고 조직이 괴사되기도 한다.
음주, 흡연,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등이 수족냉증 원인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위장장애, 동맥경화, 빈혈, 저혈압, 자율신경 이상 등의 경우에도 모세혈관이 수축돼 손발 끝까지 혈액순환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의학적으로 수족냉증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생활 습관을 교정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유산소 운동이나 반신욕 등을 습관화하는 것도 좋다.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이 수족냉증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생강은 혈액순환을 돕고 몸 속 염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고, 위장 운동을 원활하게 한다. 홍삼은 사포닌 함량이 높고 기초대사량을 늘려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홍차, 우롱차, 대추차 등 따뜻하게 우려낸 차도 좋다.
다른 질병과 관련해 수족냉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손의 통증, 피부 색깔의 변화 등 증상이 심각하다면 레이노 증후군 등 타 질병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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