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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번호 45년 만에 변경… 지역번호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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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번호 45년 만에 변경… 지역번호 폐지


(사진 ⓒ SBS)


주민등록번호가 45년 만에 변경된다. 이에 따라 지역 표시 번호가 사라질 전망이다. 이는 현행 체계에서 출신 지역이 식별돼 받는 국민의 불이익을 차단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이다.


행정안전부는 생년월일, 성별, 지역번호로 구성된 주민등록번호에서 지역 번호를 없애고, 뒷자리는 성별을 제외한 나머지 6자리를 임의번호로 부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주민등록번호가 개편되는 것은 차별 때문이다. 현재의 주민등록번호는 앞자리는 생년월일 6자리로 구성돼 있고, 뒷자리는 성별+출생 읍·면·동 번호+신고 번호+검증 번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뒷자리의 지역 번호로 특정 지역 출신을 차별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지역번호를 폐지하기로 한 것이다.



(사진 ⓒ )


이에 따라 내년 10월부터 새로운 방식의 주민등록번호가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45년 만에 변경이다. 단, 이미 주민등록번호를 발급받은 사람들은 기존의 주민등록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주민등록번호를 새로 받거나 정정하는 경우 또는 법적으로 변경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게만 새로운 체계의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을 수 있다. 행안부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주민등록법 시행 규칙을 개정할 방침이다. 이후 현재 구축 중인 차세대 주민등록정보 시스템에 번호 자동 부여 기능을 반영한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국민들의 개인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 부여 체계를 변경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주민등록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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