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 파산, 국내 증시 부정적 영향 미칠까?

(사진 ⓒ SBS)

미국 은행 파산으로 인해 국내 주식·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이 결정됐다. 가장 큰 상업은행이었던 SVB은행은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폐쇄가 결정됐다. 이건 2008년 금융위기 때 워싱턴뮤추얼 파산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미국 은행 파산으로 채권 투자 손실과 뱅크런이 겹친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국 은행 파산으로 금융 시장의 혼란과 유사 규모의 중견은행의 연쇄 파산, 스타트업의 줄도산 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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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미국 은행 파산의 여파로 10일 뉴욕증시는 폭락 마감했으며 13일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인 여파가 끼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미 지난 10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4.50포인트 빠진 2394.59에 거래를 마쳤으며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 2400 아래로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 중 일부는 이번 미국 은행 파산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거시경제·금융현안 관련 정례 간담회에서도 미국 은행 파산 사태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미국 svb은행 파산이 금융권 전반의 리스크로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선이 우세하지만 금융시장, 실물경제 등에 대한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었다.

한편 정부와 관계기관은 24시간 모니터링해 신속한 대응으로 경제 부작용이 없도록 리스크 관리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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