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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싱증후군, 어떤 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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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싱증후군, 어떤 병일까?



지난 30일 TV 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가수 이은하가 쿠싱증후군 투병 중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다소 생소하게 다가오는 쿠싱증후군이 어떤 병인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그렇다면 쿠싱증후군은 어떤 병일까?


가수 이은하는 스테로이드 주사와 갱년기 부작용으로 쿠싱증후군이 발병해 3개월 만에 15㎏ 증가했으며 팔뚝에 띠를 두르듯이 찐다고 말했다. 쿠싱증후군은 호르몬 기관인 부신에서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본래 코르티솔은 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물질로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지만 지나치면 신진대사 조절기능을 무너뜨린다. 코르티솔이 분비되는 부신에 종양이 생겨 기능에 장애가 생기면 부신 피질이 과다 분비되어 쿠싱증후군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또 가수 이은하가 언급했던 것처럼 스테로이드 약물을 과다 복용할 경우에도 쿠싱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통계학적으로 쿠싱증후군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병하며 평균 연령은 30~50대다. 쿠싱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비만과 유사하기 때문에, 실제로 환자들이 쿠싱증후군 발생 사실을 인지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드물어 병원을 찾는 데만 4~5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쿠싱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얼굴에 살이 오르고 목덜미와 어깨 등 피하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며 뼈 밀도가 저하해 골다공증이나 근력이 허약해지는 근골격계 증상, 여드름, 홍조, 조모증, 피부 얇아짐, 멍이 잘 듦, 자색선조, 성기능 이상, 혈당 상승, 혈압 상승 등이 유발된다.


만약 쿠싱증후군 증상을 자각하지 못해, 치료를 병행하지 않고 오랫동안 쿠싱증후군을 방치할 경우 심혈관계 기능에 장애가 생길 우려가 있어 고혈압, 고지혈증, 심뇌혈관질환 등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 이외에도 지질 수치 상승, 당뇨병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쿠싱증후군 증상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월경 장애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쿠싱증후군은 여러 가지 발병 원인이 있기 때문에, 치료 방법도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부신 종양으로 쿠신증후군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종양을 제거하는 치료를 한다. 스테로이드 과다 분비가 원인이면 약물을 중단해야 하는데, 갑자기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부신피질 기능 저하증으로 쇼크가 올 수 있어 의사와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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