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 치매진단 기술 개발,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가능
(사진 ⓒ 시사경제타임즈)
콧물 치매진단 기술이 개발됐다. 콧물로 치매 환자를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이달 8일 게재됐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뇌·인지과학전공 문제일 교수팀은 치매 환자의 콧물에서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핵심 세포인 '아밀로이드-베타(Amyloid-β)'의 응집체 발현량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가천대학교 이영배·장근아 교수, 경희대학교 황교선 교수, 연세대학교 김영수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연구됐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이달 8일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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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일 교수팀은 치매 초기에 나타나는 후각 기능의 이상에 주목하고 연구를 시작했다. 환자의 콧물 시료를 통해 아밀로이드-베타 응집체 검출에 성공한 것이다. 또 경도 및 중증도 정도의 인지저하를 가진 환자 그룹과 같은 연령대 정상 대조군 그룹 사이에서도 아밀로이드-베타 응집체 발현량에 유의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연구팀은 지난 3년간 종단 코호트 연구를 수행하며 콧물 속에 더 높은 응집체 발현을 보인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3년 이내에 인지능력이 더욱 악화됨을 증명했다. 콧물에서 감지되는 아밀로이드-베타 응집체의 양에 따라 향후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행의 심각도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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