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기준을 넘지 않더라도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저염식 등의 방법이 고혈압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혈압은 정상, 주의, 전단계, 1기, 2기로 나눌 수 있다. 원칙적으로 고혈압 기준에 해당하는 건 1기라고 할 수 있지만, 정상 범위를 벗어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 기준 수치를 세분화하면 다음과 같다.
▲ 정상: 수축 기준 120mmHg, 이완 기준 80mmHg 미만
▲ 주의: 수축 120~129mmHg, 이완 80mmHg 미만
▲ 전단계: 130~139 또는 80~89
▲ 1기: 140~159 또는 90~99
▲ 2기: 160 이상 또는 100 이하
평상시에는 정상이지만 진료실에서 잴 때는 고혈압 기준에 해당하는 '백의 고혈압', 또는 진료실에서 측정할 때는 정상이지만 평소에는 높은 '가면 고혈압' 등도 있다. 따라서 병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이 아닌 가정에서 측정하는 수치가 중요하다.
가정에서 고혈압 기준을 측정할 때는 올바른 방법을 따라야 한다. 아침의 경우 기상 후 1시간 이내, 소변을 본 후, 아침 식사 전에 재야 한다. 저녁의 경우 잠자리에 들기 전이 좋다. 측정 시간과 관계없이 앉은 자세에서 1~2분 안정한 후에 재야 한다.
과음은 혈압을 높이는 원인이다. 반면 신체활동이 많으면 내려가는데, 고혈압 낮추는 방법에는 저염식과 함께 채소와 생선을 더 많이 섭취하고 지방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 있다. 고혈압 기준을 넘는데도 치료하지 않을 경우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심부전과 뇌졸중, 단백뇨, 망막 질병 등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2019년 기준 한국에서 고혈압 기준을 넘는 인구는 전체 성인 중 28%로 약 1,207만 명이다. 20세 이상부터 주기적인 측정이 권고되며 비만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매년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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