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돼지독감 사망자 발생, 현재 상황은?

베트남 돼지독감 사망자 발생, 현재 상황은?

베트남 돼지독감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베트남에서 돼지독감이라 불리는 신종플루(A/H1N1) 환자가 40명 발생해 2명이 숨졌다.

지난 24일, 일단 베트남 뉴스 등 현지 매체에 의하면 베트남 호찌민시 쩌러이 병원은 베트남 돼지독감에 걸린 환자 12명 가운데 1명이 숨졌다고 23일 밝혔다. 또다른 베트남 돼지독감 환자 9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2명은 퇴원 처리됐다. 사망자 중 한 명은 지난 8일 의료진 8명을 포함해 베트남 돼지독감 환자 28명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1명이 사망자다.

베트남 돼지독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9년 9,000여 명이 돼지독감에 걸려 4개월 만에 약 20명 정도 숨진 적이 있다. 돼지독감은 돼지를 매개로 전염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나 혹은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증상을 말한다. 돼지독감 바이러스(SIV)는 71도 이상으로 익힌 돼지고기를 먹은 것으로는 전파되지 않는다. 이러한 베트남 돼지독감을 포함해서 돼지독감은 2009년 멕시코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이듬해까지 세계적으로 유행했다. 이로써 세계보건기구(WHO) 추산 1만 8천여 명이 사망했다.

한편 돼지독감에 비해 조류독감은 사람에게는 거의 감염되지 않는다. 이에 반면 돼지독감은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여름 휴가철을 맞아 베트남 등지의 동남아 여행 계획을 세운 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감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손 씻는 습관을 들이고 눈, 코, 입 등을 만지는 것을 되도록 피해야 한다.

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척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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