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박성현 첫날 버디 7개 뽑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박성현 첫날 버디 7개 뽑아

(출처 ⓒ JTBC)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중 하나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파72. 6,316야드)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는 박성현(25)이 출전해 화제다.

박성현은 강하게 부는 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16번 홀까지 5언더파(버디 6개, 보기 1개)로 순항했다. 그러나 17번홀(파3) 그린 사이드 벙커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아이언 티샷이 벙커를 향했고, 벙커에서 때린 샷도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은 데 이어 보기 퍼트마저 홀을 비껴나가면서 스코어카드에 5를 적었다.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 준 박성현에 안타까움의 목소리가 커져만 갔다.

(출처 ⓒ JTBC)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첫날 경기를 마친 박성현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17번홀 상황에 대해 솔직히 보기로 막을 수 있었지만, 그 홀에서 칩샷이 조금 안 좋아서 더블보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쉬운 경기였으나, 마지막 홀이 짧은 파5였기 때문에 하나라도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이런 마음 가짐 때문인지 박성현은 18번홀(파5)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는 위기에서도 곧바로 버디로 잃은 타수 일부를 만회했다. 다행히 공이 카트 도로를 맞고 페어웨이로 들어왔고, 원래 친 것보다 더 멀리 나갔다. 이로써 박성현은 공동 4위(4언더파 68타)로 18홀을 마무리했다.

LPGA가 이번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집계한 박성현의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는 301.5야드, 드라이버를 잘 잡지 않은 아리야 주타누간은 269.5야드, 드라이버를 때리는브룩 헨더슨은 263.5야드였다. 또다른 장타자 엔젤 인이 평균 275야드를 날렸다.

첫날 버디를 7개 뽑아낸 박성현은 샷이나 퍼트 감이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버디를 7개를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17번은 굉장히 아쉬운 홀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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