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분경제&세상보기

지방산, 암세포 전이될 때 연료로 사용된다

반응형

지방산, 암세포 전이될 때 연료로 사용된다


(출처 ⓒ MBC)


지방산이 암세포가 다른 조직으로 전이될 때 연료로 사용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 카이스트 의과대학원, 연세대 의대, 미국 프린스턴대 공동 연구팀은 암세포가 림프절로 전이할 때 지방산을 연료로 활용해 주변 환경에 적응하고 대사 과정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림프절은 사람의 전신에 분포해 있는 대표적인 면역 기관이다. 암의 림프절 전이 정도는 환자의 생존율 예측과 치료 방향이 설정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데, 현재까지는 암세포가 림프절로 전이되는 가정과 메커니즘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대표적인 피부암인 흑색종과 유방암을 유발시킨 생쥐를 이용해 암세포 조직의 RNA분석을 실시한 결과 림프절에 도달한 암세포가 지방산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출처 ⓒ MBC)


특히 림프절에 도달해 자라나는 암세포에서 종양 발생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YAP 전사인자가 활성화돼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YAP 전사인자가 암세포의 지방산 산화를 조절하는 인자를 알아낸 것이다. 연구팀은 실제로 암세포 내에서 YAP 전사인자의 발현과 지방산 대사를 억제하는 약물을 주입하자 림프절 전이가 억제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암세포가 전이와 확장을 위한 연료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이변 연구에서는 암세포가 다른 장기나 조지긍으로 전이되는 첫 번째 관문인 림프절에서 대사 변화와 환경 적응을 위한 연료로 지방산을 쓴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으며, 리프절 전이를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https://biznstory.tistory.com/92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