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금협상 종지부, 잠정합의안 내용은?
(출처 ⓒ KBS)
현대차 임금협상이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해 화제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현대차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시행한 결과, 전체 투표자 과반이 찬성을 해 가결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일, 현대차 노사는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열린 19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4만 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과 격려금 250%+280만 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 등을 주요 골자로 한 현대차 임금협상 잠정한의안을 마련한 바 있다. 양측은 또 완전한 주간 연속2교대제 시행 방식은 심야 근무를 20분 줄이는 대신 임금을 보전하고, 생산라인별 시간당 차량 생산 대수(UPH)를 0.5대 늘리기로 했다.
(출처 ⓒ KBS)
노조는 올해 현대차 임금협상 기간 모두 2차례 부분 파업을 했다. 이로 인해 회사 추산 1만 1천487대(2천 502억 원 상당)의 생산차질을 빚었다. 올해 현대차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빨리 도출된 것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미국의 관세폭탄, 글로벌 판매 실적 부진, 정부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 여러 분위기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현대차 노사가 여름 휴가 전 현대차 임금협상 교섭의 종지부를 찍은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8년 만이다.
노조는 임금협상 조인식을 오늘(27일) 오전 11시에 개최할 계획이며, 협상된 잠정합의안은 내년 1월 7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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